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이 여수·광양지역 순시차 여수를 지난 5일 방문하여 여수지방청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여수수산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어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충조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전장관과 자리를 나란히 하여 어업인의 건의 내용을 신중하게 경청하였다.



▲무이자 경영개선자금 추가지원 요망(이복환 여수수협장)

작년(5백35억원)과 금년(4백35억원)에 무이자 경영개선자금 9백70억원을 지원해 주시어 조합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현재는 인력감축, 고정자산 매각, 부실사업장 폐쇄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IMF 이후 2~3년 사이에 충당함에 따라 경영이 매우 어려움이 크므로 내년에도 무이자 경영개선자금이 추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요구하였다.



▲영어자금 공급규모 확대 등(여수시 화양면 최형채 어촌계장)

가막만이 날로 오염되고 있는데 하루속히 정화대책이 필요하며 대안으로 구 여천시에서 내려오는 도시하수를 정화할 수 있는 정화시설과 준설이 필요하고 어업인들은 어획실적은 감소하는 반면 어업경비는 증가하여 어가부채는 날로 증가하고 이중고를 겪고 있으므로 정부에서 영어자금 공급규모 증가를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어업지도선의 대형화(전국어업인후계자 중앙연합회장 정강성)

불법어업이 점차 외해쪽으로 나가고 있고 중국어선이 또한 연안까지 침범하는 현실에서 여수시에서 보유중인 어업지도선은 노후화되어 기동력면에서 효율적인 단속을 할 수 없으므로 대형선박 60톤급 이상으로 어업지도선이 되어야 한다고 건의하였다.



▲전라선 전철사업과 중국어선 단속에 필요한 예산지원(김충석 여수수산인협회회장)

전라선 전철화사업 계획에 여수~순천간 구간이 누락되어 있어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앞두고 전라선 전철화 사업구간이 여수까지 연장 건설될 수 있도록 사업타당성 조사 예산배정을 요망하고 중국어선이 거문도까지 들어와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데 단속을 하고 있는 해양경찰서에 선박 신조 관련예산을 대폭 지원 바란다고 전하고, 율촌산단 조성지 인근은 수산자원의 보고로 유명한 곳으로 이곳이 수산자원의 산란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을 반대하고 광양항 개발에서 나온 준설토는 율촌산단 조성지에 사용치 말고 여수신항 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 부지조성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하였다.



▲자원관리어업 실현을 위한 예산지원(진광화 어업인 후계자연합회장)

여수지방청장의 발의로 실시중인 자율관리어업에 정부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므로 동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하여 여수지역에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 요청하였다.



▲공적자금 지원(정종운 근해안강망수협 여수지부 이사)

한·일, 한·중 어업협정의 최대 피해자는 안강망 어업이므로 안강망 수협에 공적자금을 지원하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건의하였다.

이에 전장관은 많은 건의사항에 대해 만족스런 말씀을 못 드린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과거 수산청장을 지낸바 있어 수산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고 각 분야에 적정하게 지원하여 이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수산업의 예산배정에 대해서는 어촌관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자율관리형 어촌건설은 좋은 생각이며 어장의 생산성회복차원에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최대한 예산배정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

간담회를 마친 전장관은 광양항 순시를 위해 국동항에서 광양항 CTS부두로 이동하였다. <김명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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