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여수시향우회에서 ‘올 여름휴가를 고향 여수에서!’란 주제의 고향사랑운동을 4년째 펼쳐오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여수 출향인들은 약 10만여명, 전국적으로 15만여명의 출향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재경여수시향우회의 경우 고향사랑운동이 여타 지방의 향우회보다 유별나다 할 만큼 각별하고 깊어 여수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재경여수시향우회는 경향 각지 향우들을 상대로 ‘올 여름휴가는 우리고향 여수에서 보내자’는 캠페인만 벌여온 것이 아니라 재경향우회 임원단이 지난해까지 세차례나 여름 휴가철에 직접 고향을 방문했다.

1997년부터 이 행사를 펼쳐온 재경여수시향우회 최동석회장은 첫해에는 삼산면, 두번째회는 남면, 셋째해는 화양면을 찾았고, 올해는 화정면을 찾아 쌀 1백가마(20㎏), 운동기구 1백여점을 전달하고 공룡서식지였던 사도를 둘러본다고 한다.

재경여수시향우회는 ‘여름휴가는 우리고향 여수에서!’의 작은 고향사랑 캠페인 뿐 아니라 2010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여수 출향인의 밤행사, 고향특산품 판매운동 등등을 벌여오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고향여수와 15만 출향인은 하나라는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33만 여수시민들은 향수에 목말라하며, 매년 이처럼 고향사랑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재경여수시향우회를 비롯한 전국에 산재한 15만 출향인들에 대해 따뜻하고 깊은 형제애나 가족애로 대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15만 여수출향인들이여! 올 여름휴가를 태양과 바다, 백도·오동도 등의 천혜의 관광지가 있는 고향 여수에서 보내기 위해 찾아오시는 것을 형제애로서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바이며, 고향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한 점이 있다면 관내 기관에 연락주신다면 당장 해결해 드리겠다고 준비해놓고 있으니 편히 쉬었다 가십시요.

그리고 고향의 정을 흠뻑 느끼시고, 객지의 고단함까지 털어버리고 가십시요. 여름밤 바닷가에 앉아 옛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싹가실 것입니다.

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름휴가가 되도록, 고향의 부모형제들은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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