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가오리 이야기

서태평양 등지에 서식하는 난태생 어종

몸밖에 난 생식기로 동물처럼 체내수정

먼저 이 노랑가오리에 대한 야야기에 앞서 학술적인 자료부터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물렁뼈인 연골어강(軟骨魚綱)이고 홍어目에 색가오리科의 물고기다. 수심 10m정도의 수심에 서식하며 겨울철에는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난태생으로 5~8월 사이에 10~20마리의 새끼를 낳는 1m정도의 물고기다.

등 쪽은 갈색, 배쪽은 흰색, 체반의 가장자리는 붉은 주황색이다. 서식장소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타이완 태국 등 서태평양 등지에 서식한다.

(붉은가오리)다. 먹이로는 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 갯지렁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산다.

체형은 위에서 보면 5각형에 가깝고 꼬리는 채찍모양으로 몸통보다 1.5~2배나 되는 꼬리가 있는데 강하고 큰 가시가 있어 찔리게 되면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이 물고기에 대한 속담에 “가오리 코에 닻 놓았다”가 있는데 이 말은 생각치도 않던 일이 잘 들어맞아 행운을 가져 올 때를 비유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같잖은 가오리 거시기가 두개다”하여 시샘반? 비유반 하면서 써 오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속담이다.

과연 가오리는 두개씩이나 달고 다닐까? 정답은 “그렇다” 수컷은 긴 꼬리 양쪽에 하나씩, 확실하게 두개고 암컷은 없다.

노랑가오리 수조만 머리위로 보게 만들어 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고심작이다. 생식기는 애기 손가락만 한 것에서부터 어른들의 손가락만 하다. 이 노랑가오리는 몸 밖으로 나와 있는 생식기로 육상동물처럼 체내 교미를 한다. 그리고 10개월 쯤 지나 여름철에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를 보호하기 위해 길게 말려서 나온 후 넓게 퍼진다고 하는데. 꼬리에 붙어있는 독침에 어미가 찔리지 않기 위한 배려라고 한다.

그런데 왜 가오리에 위와 같은 속담이 나왔을까? 해설을 하면서 묻고 또 물어 보았다. 이를 종합해 유추해 보면 첫째 수컷보다 암컷이 값이 더 나간다.

그래서 어민이 잡은 물고기의 생식기를 잘라내고 암컷으로 위장해 팔았다.

값나가는 암컷은 걸릴것이 없어 편한데 값싼 수컷은 생식기가 두개나 달려있어 그물에 걸려 손보는데 신경질이 나지 않았을까? 그래서 같잖은 가오리가, 또는 값도 나가지 않는 가오리가 거시기가 두개라고 푸념하다가 속담이 되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노랑가오리 암컷(위)과 수컷(아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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