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에 따르면 “상수도재정 건실화와 물 소비절약을 위해 요금을 인상과 요금체제 개선, 불합리한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현행 상수도 요금을 평균 36.3%정도 인상 할 계획으로 여수시의회에 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정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사용요금은 평균 35.6% 인상되고, 구경별 정액요금은 40.2%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현행 톤당 평균요금이 5백70원에서 7백76.9원으로 인상 조정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수돗물 1톤을 만드는 데 8백86원이 들었으나 생산원가의 64%에불과한 5백70원의 요금을 받아왔다. 이처럼 원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요금을 받다 보니 오래되고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지 못해 높은 누수율을 보여왔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가정용, 업무용, 영업용, 욕탕 1종, 욕탕 2종, 전용공업용으로 분류됐던 업종을 조정해 욕탕 2종을 영업용에 포함했으며 옥내누수시 가정용에 한하여 누수요금을 적용했으나 이를 전업종으로 확대하는 안도 포함됐다.
한편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10월요금부터 인상된 체계대로 요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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