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행정전반에 대한 지적사항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공룡박물관유치위원회(위원장 김홍용)에 지급된 보조금이 부실하게 집행됐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내무위원회 전부기 의원은 “시가 도립공룡박물관 여수유치위원회에 보조금으로 2천1백만원을 지급해 2010세계박람회 여수유치위원회 등 타 위원회와 비교해 월등히 많은 금액을 지급해 절차와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유치위원회가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내부의 논의 없이 여수MBC와 KBC광주방송 홍보프로그램 제작에 1천1백만원을 지급했으며 특정인사들에게 수여된 감사패 제작비 영수증을 잘못 첨부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수시장 명의의 감사패 제작비를 유치위원회에 지급된 보조금에서 지출한 것은 회계질서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룡박물관여수유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공룡박물관유치지역이 결정된 약 3개월 동안 시보조금 2천1백만원과 자체적으로 4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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