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던 사람이 있었다. 중소기업이지만 그는 사업에서 꾸준한 성공을 이루어가고 있었다. 그는 혈색도 좋고 몸이 조금 비만했다.

어느 날 친구들이 건강진단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는 병원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처음 찾아간 종합병원 의사는 그에게 “위암” 판정을 내렸다. 그는 의사들 얘기를 듣고는 점점 고민에 빠져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말라가기 시작했다. 80Kg에서 30Kg까지 그의 체중은 줄어들었다. 좋던 식욕도 온데 간데 없어졌다. 걱정이 그의 식욕을 떨어뜨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부인의 권유로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 재진단을 받게 되었다. 그 의사는 “귀하의 병은 위암이 아니고, 위궤양이니 조금만 조심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는 위암이 아니었던 것이다. 지난 번 의사가 오진을 했던 것이다. 또 한번 더 다른 병원에 찾아가서 정밀진단을 해 보았다. 거기서도 위궤양 판정이 나왔다

걱정이 사라졌다. 그래서 그는 다시 식욕을 찾았다. 그는 운동을 시작했다. 그의 사업도 활기를 찾게 되었다.

마음의 걱정이 그의 식욕을 저하시키고 그의 체중을 몇 개월 사이에 50Kg이나 줄어 들었던 것이다. 그는 마음의 염려 때문에 힘이 쇠약해졌던 것이다.

마음의 힘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고 생각하는 일도 마음의 힘을 믿고 강건하게 대처하면 그 어려운 여건을 성공의 여건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마음의 힘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일이 잘 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이야말로 상황 개선의 터닝 포인트를 잉태해낼 수 있다.

오진을 한 의사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해야겠지만 오진을 맹목적으로 믿고 마음의 걱정에 빠진 자신에게 더 큰 손배소송청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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