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남 하동 쌍계사를 찾은 여수지역 장애인들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회원, 여수시쌍봉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와 여수시쌍봉종합사회복지관, 여수시가 마음을 모아 지난 2일 ‘함께오름 장애인 등반대회’를 가졌다.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실시된 이번 등반대회는 장애인 200명, 일반시민 160명, 행사관계자 50여명 등 모두 410여명이 참여했다.

몸은 불편하지만 굳센 의지와 열정으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장애우와 시민들이 함께 산을 오르며 2012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우애와 희망을 다졌다.

출정식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을 대신해 김종택 주민생활지원국장은 “ 아직 우리 사회가 장애우들이 홀로 서기엔 버겁고 힘든 부분이 많지만, 사회 곳곳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가며 발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장애우들이 있기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며 “서두르지 않고 격려하면서 천천히 정상에 올라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우와 시민들은 산행 중 세계박람회 홍보 리본 부착과 등산객들을 위한 홍보와 더불어 2012세계박람회 수기를 흔들며 함께 동참해 여수시민들의 2012세계박람회 유치 열망을 쌍계사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등반행사를 주관한 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처럼 곳곳에서 솟아나는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여수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열정은 산과 바다를 넘어 BIE회원국 대표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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