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민주화학섬유연맹 한화석유화학노동조합(위원장 송용현)에서는 오후3시부터 1공장 본관 노동조합 앞 광장에서 2001년 임투 승리 위한 2시간 파업집회를 가져 노·사간의 장기전이 되지 않느냐는 예측을 해본다.

지난 25일 노사간 9차 임금교섭까지 갔으나 사측에서는 최종안으로 기본급 7.3%와 임직급조정 2.7% 기본급대비 10%라고 하고 송위원장은 조합 입장에서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다는 결과로 27일 2차 협정 근무자 협의에서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바람에 이날 2시간 파업집회를 갖게되었다.

이날 파업은 1, 2, 3부로 나누어 5백여명의 조합원이 집결 한 가운데 투쟁조끼 착복식을 비롯하여 송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인근공장의 노조위원장의 소개가 있었다.

송위원장은 투쟁사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의 무식한 자태는 용납을 할 수가 없으니 반드시 응징 할 것이다” 며 위원장이 행동대 동원지침을 내린다고 조합원들 앞에서 발표하였다.

30일 행동대 동원령을 내려 6백20명의 조합원들이 오전 7시부터 노동조합 사무실로 집결하여 노·사간의 분위기는 한층 험악한 방향으로 흘려가게 이르렀다.

노·사를 생각한다면 장기전이 아닌 어느 시점에서 타결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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