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변동의 원인: 일반적으로 경제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성장해 가는데 이것을 경기변동이라고 한다. 경기변동은 여러 종류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기업의 재고순환에 따른 변동을 의미한다. 기업은 향후 매출을 예상해 일정량의 재고를 확보하게 되는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재고가 쌓이기 때문에 생산량을 줄이고, 판매가 호조를 보여 재고가 줄어들 경우 생산을 늘려 재고확충에 나선다. 이런 과정에서 기업들의 수요 예측에 대한 오차 때문에 경기변동이 발생한다.
■재고율 추이를 통해 경기변동을 파악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기변동의 원인이 되는 기업들의 재고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재고동향은 재고의 절대수준이 아닌 출하와의 관계를 통해 재고조정 압력이 어느정도 높은지를 판단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지표가 재고율이다. 재고율은 재고지수를 출하지수로 나눈값을 지수화 한다. 일반적으로 재고율이 상승 할 경우 재고조정압력이 증대되기 때문에 기업의 출하는 감소압력을 받아 경기는 나빠지게 된다.
그러나 재고율 자체만으로는 경기전환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아서 재고와 출하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을 많이 사용한다. 경기국면을 재고와 출하의 증가율 크기에 따라 출하증가-재고감소가 나타나면 회복국면, 출하증가-재고증가는 상승국면, 출하감소-재고증가는 경기하강국면, 그리고 재고감소-출하감소는 경기침체국면으로 보아 현재의 상황을 파악한다.
■경기선행지수는 일반적인 경기판단 지표: 재고관련지표 외에 일반적으로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는 경기선행종합지수가 있다. 통계청에서 여러지표를 고려해 매월말 전월수치를 발표한다. 경기선행지표는 수출신용장 내도액, 수출용원자재수입액, 건축허가면적, 내구소비재 출하, 재고순환지표, 유동성 등 10개의 지표를 가중평균해서 작성한다. 일반적으로 경기 상황이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전월에 비해 증가했는가 감소했는가의 여부로 판단한다.
예를 들면 금년 3월에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8이었고, 4월에는 ?1.7이어서 전월보다 0.1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6~9개월후 경기가 호전되는 신호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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