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출수기를 맞아 이삭도열병에 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7월 이후 도열병균 분생포자 채집량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어 이삭도열병과 세균성벼말마름병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며 각 농가의 적기 방제를 촉구했다.

도열병균은 이삭목에 한번 침입하게 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량과 직결되므로 반드시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하며, 특히 대산벼, 동안벼, 일미벼, 남평벼 등은 이삭도열병에 약하므로 출수기 전후 적기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0일부터 25일까지를 이삭도열병 중점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각 지역별로 담당공무원들이 현지에 나가 방제요령을 지도하는 한편, 마을 앰프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벼 이삭도열병 방제는 오리자 입제의 경우 이삭패기 20일전, 후치완 입제 이삭패기 10~30일전, 키타진 입제 이삭패기 7~20일전이 적기이며, 침투성 수화제는 이삭패기 7일전부터 출수직전까지 일반 유제의 경우에는 반드시 2회 적기 방제해야 한다며, 각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각 읍면의 농촌지도자 임원 25명과 농촌지도사 35명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 영농기술개발과 애로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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