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대 환경센터가 여수지역환경기술센터에서 전남지역환경기술센터로 명칭변경과 사업대상지역을 확대함으로써 명실공히 전남지역 유일한 대학의 환경연구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센터의 지정경과와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여수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는 ’98년 12월 2일,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의 규정에 의해 전국에서 최초로 여수대학교(주관대학)이 지정됐고, 금년 7월 16일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로 명칭변경 및 사업대상 지역을 전남권 전역으로 하는 재지정을 받아 오는 14일 현판식과 재출범식을 갖게 됐습니다.

본 센터는 전남권역을 중심으로 여수대를 주관대학으로 전남대, 순천대, 목포대, 서남대, 순천제일대, 여수공대가 참여하고, 전남도 여수시 영산강환경관리청 국립환경연구원 영산강수질연구소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등 연구·행정기관, 여수산단협의회 등 민간기업체, 여수환경운동본부 광양만권발전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등 환경관련 단체가 컨소시엄을 결성해 환경기술 개발 및 보급은 물론이고 환경정책을 상용화시켜 나가는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센터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첫째, 전남권역의 환경여건, 환경영향 등에 관한 기초조사 및 지역특유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조사연구이고 둘째, 환경 현안문제의 해결 및 환경개선에 필요한 실용적인 환경기술의 개발입니다. 셋째, 지역환경기준의 설정 및 환경개선 대책수립 등 지역의 환경행정 수행에 필요한 환경정책의 연구·개발을 하게 될 것이고 넷째, 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및 기술인력의 훈련·환경기술정보의 수집·제공 및 환경기술의 보급·촉진입니다. 다섯째, 주민의 민원사항 해결에 필요한 공동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통한 지역 환경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센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환경진단, 신기술평가, 환경영향평가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센터가 개소된지 3년째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센터가 수행해 온 연구사업과 금년도에 실시하고 있는 연구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센터 개소의 첫해인 ’99년도 연구사업은 ‘VOCs 연소용 폐촉매 활용기술 개발’ 등 12종의 기술개발과 여수지역 환경실태조사 등 2종의 기초조사업 등을 수행했으며, 2002년 2차년도 연구사업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 기술개발’ 등 7종의 기술개발사업과 주민건강조사 등 3종의 기초조사사업을 수행했습니다.

제3차년도인 금년도 연구사업은 지역현안 환경문제 관련 연구과제 7종과 지역특화 환경기술개발 과제 7종, 민원해결을 위한 조사·연구과제 2종 등 총 16종의 연구사업과제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 센터는 매년도 연구사업 과제 외에도 환경교육 및 세미나 등을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활동이 있었고, 금년도 후반기 환경관련 활동도 준비되고 있는지요.



▶ 센터는 연구사업 과제 수행 외에도 환경관련 교육 및 세미나, 센터의 역할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99년 4월 1일, 한·일 환경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차례 세미나 개최와 4차례 공개강좌를 실시했습니다. 그밖에도 워크샵, 심포지엄, 환경캠프 실시와 센터 홍보책자·연구사업 보고서 발간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금년 후반기 활동은 9월쯤 예정하고 있는 ‘지역환경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엄’과 11월에 ‘산·학협동 공개강좌’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밖의 활동 및 사업은 제4호 센터소식지 발간, 일본·미국 등 외국연구소와 교류협약을 체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센터가 개소된지 3년밖에 안되는데, 많은 연구사업 과제 추진과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의욕적인 연구활동에 비해 성과는 어떻습니다.



▶ 센터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소됐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때도 있었습니다. 연구과제들에 대한 평가기관이 없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지만 ‘성과가 대단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 센터가 선정하고 수행해온 연구사업 과제들이 시민생활에 직결되거나 실용화되기 보다 기업의 환경기술에 맞춰 있어서 피부에 닿는 성과라기 보다 10년 후쯤이면 여수산단과 여수지역사회가 친환경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센터의 연구사업 과제가 실시된 ’99년도에 특허출원 2건, 논문발표 19건, 국외 학회발표 2건을 포함 10건의 학회발표, 기술지도 2건 등 총 24건의 연구사업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0년도 두번째 해의 연구사업 성과는 논문발표 1건, 학회발표 5건(국회 1건), 기술지도 4건, 현장적용 3건 등 총 14건의 연구사업 성과를 얻었습니다.

금년도 전반기까지 성과는 총 7건으로 논문발표 1건에 국회 학회발표 3건을 포함해 6건의 학회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센터개소 2년반만에 총 45건의 성과를 거뒀다 하겠습니다.



­. 센터가 설립된지 3년밖에 안되었다고는 하지만 지역내에 있는 여수산단의 기업인이나 시민, 환경단체들은 여수대의 환경기술개발센터가 환경오염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정확한 원인규명과 대처방안 등을 제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감을 상당히 갖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어떤 공장에서 환경사고가 터지면 그 용역을 서울 등에 소재한 환경연구원 등에 발주하기 일쑤입니다.

이에 대해 백병천 센터장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계시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요.



▶ 센터의 연구활동 연륜이 짧고, 대학의 열악한 연구시설과 기자재 부족 때문에 시민들과 지역내 기업인들이 아직도 부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떤 오염사고에 대한 조사활동이나 용역이 주어지면 연구인력과 기자재가 갖추어진 전남권 7개 대학에서 분야별로 나누어 실시하게 됨으로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현재 여수대에 연구기자재 목록은 GC 외 1백53종이나 되며 컨소시엄으로 연구활동에 참여한 전남대 순천대 등 나머지 6개 대학이 보유한 연구기자재는 3백34종이나 됩니다. 여수대 센터 보유 기자재는 26종으로 1억9천5백27만5천원 상당의 싯가어치입니다. 또한 이달 말까지 IC 외 8종의 기자재를 8천만원을 들여 구입 할 것입니다.

전남권, 특히 여수산단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나 용역이 여수대에 설치된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 주어진다면 여수대 명예를 걸고 완벽하게 수행해 내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여수대의 전남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가 전국 시도에 설치된 각 지역 센터의 리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 전남지역 환경센터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 센터의 향후 발전방향은 3단계로 세워놓고 있습니다.

제1단계는 2003년까지로 중점 사업은 △지역현안 환경문제의 연구개시 △연구의 진행과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위상 정립 △연구실적 및 효과 등의 평가활동 △전남권 환경문제 조사 및 연구사업 확대 실시 등이 되겠습니다.

제2단계는 2006년까지로 △연구의 집행 및 연구결과에 대해 국제심포지엄 등을 통해 발표 △현장 기업들에게 신환경기술 제공 △센터 국제화에 따른 기술이전 등이 될 것입니다.

제3단계는 2007년 이후로 △환경부, 지자체 행정기관 및 지역환경단체, 지역에 입주한 민간기업, 전남권 대학 등과 완전한 컨소시엄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기술지원 및 기술이전 센터로 기능을 강화시키고 △센터의 법인화에 힘쓰겠습니다.

연속 사업으로 △실험분석실의 원활한 운영 △환경홈닥터제 정상화 △센터의 자립기금 조성 △2002년 1월에 현재 신축중인 여수대 연구동으로 센터를 이전하고 시설 확충을 통해 센터의 기능 강화와 기업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센터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 센터가 지역주민들과 지역내 입주해 있는 기업체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연구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연구사업도 중요하지만 현장활동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장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계십니까.



▶ 센터 향후 활동영역을 연구사업 외에도 현장중심의 활동으로 나누어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환경오염 또는오염 우려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시설 운영관리기술에 대해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환경개선 노력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홈닥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지원신청에 따른 업체 중 자율환경개선 의지는 있으나 환경기술부족과 환경관련 제반 행정업무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주로 관계기관 및 센터 연구위원회에서 심사·결정 할 것입니다.

기술지원대상시설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전담지원인력을 지정하여 해당기업과 유기적인 협조체계에 의해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현장방문 등을 통한 기술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환경홈닥터를 기반으로 더 나아가 신기술평가 및 환경영향평가사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민의 민원해결 및 지역환경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센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센터가 원활한 연구활동과 지역내 현안 환경문제를 조사하고 대책을 제시하며, 현장활동을 펴 나가기 위해서는 경제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센터의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센터측에서 개선 되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센터는 환경부, 여수시 보조금, 여천공단협의회의 출연금을 매년 정기적으로 지원 받아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1년 7월 16일에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로 명칭 변경 및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2002년부터는 전남권역 중 전라남도를 포함한 광양만권인 순천시, 광양시, 광양제철소 등 주요자치단체와 기업체가 컨소시엄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전남 중·서부권으로 확대함으로써 전남권역의 환경문제를 보다 포괄적이고 중점적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센터의 발전을 위한 지역민, 산업체, 지자체 및 학교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며, 보다 나은 센터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센터 운영에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수시민들과 시민단체, 시의회, 여수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센터가 전국 최고의 센터로 자리잡고, 지역내 환경개선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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