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사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시점에서 극한 사태에 이른 가운데 파업의 열기는 공투본의 지지를 받아 더욱 달아오른 인상을 주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노조측에서는 사측인 신수범사장과 최남철 전무를 부당 노동행위로 노동부 여수지방노동사무소에 고발조치 하기에 이르렀다.

이유인즉 파업에 합류하고 있던 노조원을 승용차로 빼돌려 부당 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고발조치 하게 되었다는 노조측의 설명이다.

노사 측은 15차 임금협상까지 이르렀으나 사측에서는 노조에서 제시한 기본급 12%(임직급 조정은 별도) 일시금 150%를 수용 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여 줄 곳 팽팽한 줄 달리기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총파업 출정식을 가져 노조원 6백20여명과 인근 공장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위원장의 삭발식을 가져 노조원들의 단결력을 다지게 하였다.

10일에는 공투본에서 여수시청 건너편에 1천명이 집결하여 YNCC노조간부 구속자를 석방하라는 대규모 집회를 가져 여수산단에 입주한 공장의 사측에서는 긴장된 눈길로 노동조합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들이다. <김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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