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야후 코리아와 다음, 라이코스, 심마니, 네이버 등 주요 검색사이트들과 사이버맵 등 전문전자지도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검색창에서 ‘여수시’를 검색한 결과, 거의 모든 검색사이트에서 삼려통합 전의 지도가 표시됐다.
또한 교통지도에 있어서도 여수시청을 검색하자 현 여수시 2청사가 나타났으며 1청사는 여천시청으로 표기되어 있는 관계로 검색결과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3청사도 여천군청으로 검색됐다.
대표적인 검색사이트인 라이코스 코리아와 네이버, 심마니에서 제공하는 지도에서 ‘여수시청’을 검색하자 2청사가 검색되었으며 주소 또한 여서동이 아닌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으로 검색되는 등 위치와 주소가 제멋대로 였다.
이처럼 대부분의 검색사이트가 일률적으로 삼려통합 전의 지도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통신정보기술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통신정보기술은 free map이라는 전자지도검색프로그램을 주요검색사이트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전자지도 검색서비스도 틀린 정보를 제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이버 맵의 전문전자지도 검색 서비스는 주소와 위치는 맞았지만 삼려통합 전의 지도를 제공하고 있었다.
맵엔조이는 ‘여수시청’을 검색하자 1청사를 표시했으나 여천군청을 치자 3청사가 검색됐다.
반면 맵토피아와 픽쳐맵에서는 ‘여수시청’을 검색하자 ▲여수시청 1청사(전남 여수시 학동100) ▲여수시청 2청사(전남 여수시 여서동222) ▲여수시청 3청사(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1049)로 정확히 표시되어 있었다.
이처럼 몇몇 사이트 외에 대부분의 지도검색사이트에서 삼려통합 전의 지도가 검색되고 있어 시가 적극 나서 정확한 지도와 명칭, 위치, 주소가 검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는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앞두고, 국가적으로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인터넷상의 잘못된 표기가 문제로 표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따라서 전문전자지도검색업체에 여수반도의 통합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잘못된 부분을 곧바로 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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