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면 마륜 마을은 46세대 166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지방도 863호가 마을 어귀를 통과하고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죽림마을과 죽림 저수지가 있고 마을 서쪽에는 광활한 간척지가 펼쳐져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벼농사를 주업으로 삼고 있으며, 고구마와 같은 특황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특히 '택사'라는 약초재배로 연중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쇠태나물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택사’는 논이나 도랑의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뿌리는 한방에서 이뇨제, 수종, 임질 등에 약재로 쓰인다. 마을에는 2층 규모의 마을 사무소가 있고 외부업체에서 운영하는 동백전시관이 있다.

동백전시관에서는 관상의 가치가 높은 동백분재를 연구하고 특허 낸 근상수형분재를 전시하고 있다. 이 마을은 1996년 소라면으로부터 ‘부지런한 마을’로 선정된바 있다.

>> 마륜 마을에 전해오는 유래 및 전설

이 마을이 형성된 유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해온 바에 의하면 제일 먼저 밀양박씨(密陽朴氏)가 어디선가 이주해 왔는데 마을 뒤에 천마산(天馬山)이 크게 버티고 있어 박씨와는 인연이 안 맞는다고 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그 뒤 경주정씨(慶州鄭氏)와 진주강씨(晋州姜氏) 전주이씨(全州李氏)등이 계속 이주해 와 마을이 제대로 형성 되었다고 한다.

옛날 마을 형성되기 전에 집 한 채가 딸랑 외로이 떨어져 있어 외지다고 해서 외자라는 말이 생겼는데 그 뒤 이 말이 왜지로 음이 변해 왜지란 지명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또 일설에 의하면 이 마을의 뒷산이 말이 끄는 수레바퀴 같이 생겼다 하여 그 산 이름을 따서 말이 수레를 끄는 마을이란 뜻에서 말마(馬)자와 바퀴륜(輪)자를 써서 마륜(馬輪)이란 지명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 마을의 유물유적으로는 송파정과 수문등이 있다.

>> 정안조 이장과 나눠보는 이장님과의 대화

우리 마을은 한적하고 깨끗하며 도심지와 그리 멀지 않아 전원생활을 꿈꾸는 외부인들이 선호하는 마을이다.

또한 벼농사와 약초재배를 함께 경작하고 있어 연간 소득이 3억원에 달하는 아주 풍족한 마을이다.

2006년도에는 경북 대구시 수정구 CG하나타운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작물직거래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도심과 공생하는 선진농촌마을로 거듭났다.

또한 같은 해에 우리 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맡아 마을사람들과 뜻 깊은 행사를 치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농촌마을이 고령화 되어 안타깝다.

※마을임원 명단 =▲개발위원 서운식(65)남동식(43) 강성대(55) 남윤규(52) ▲부녀회장 : 최영옥(45) ▲노인회장 : 서운식(65)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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