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마을은 50가구 350명이 거주하고 있는 농어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읍 소재지로부터 북쪽으로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내와는 약 3Km의 거리에 있는 도농마을이다. 마을 북쪽으로는 상동(上洞)마을과 남쪽에는 굴전(掘前)마을이 있고, 동쪽 해상으로 4개의 무인도가 있다. 이 마을은 갓재배와 굴ㆍ홍합 양식으로 연간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통행사로는 매년 열리는 당산제가 있다.
당산제는 마을 수호신인 당산나무 밑에서 그믐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마을 수호신에게 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제사다. 이 마을 주요시설로는 남산요양원과 일출명소 용월사가 자리잡고 있다.
>> 하동마을에 전해오는 유래 및 전설
이 마을이 형성된 것은 1600년경이다.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지금의 경남 하동군에서 살다가 정착할 곳을 찾던 중 농토가 기름지고 해안이 가까워 이곳에 정착하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마을 뒷산의 형태가 소의 머리와 흡사하다고 해 우두리(牛頭理)라고 불려 오다가, 일제강점기 땐 우두리(右斗理)로 개명을 하게 됐다.
소처럼 힘이 세고 우렁한 마을의 기운을 억압하고자 일본정부가 강압적으로 개명을 한 것이었다.
이후 1995년 주민들의 청원에 의해 우두리(牛頭理)로 본 이름을 찾을 수 있었으며, 점차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랫마을을 하동(下洞)마을이라 불르게 됐다고 한다.
이 마을은 우두리 내 6개 마을중 가장 먼저 형성된 마을이기도 하다.
>> 서태완 이장과 나눠보는 이장님과의 대화
돌산주민들조차도 우리 마을에서 생산되는 갓을 최고로 칠만큼 우리 마을의 갓은 돌산에서 생산되는 갓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특히 작년 한해는 수확이 좋아 소득을 많이 올려 간만에 마을주민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있다.
이들 모두가 작년 한해만 같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마을에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용월사와 좋은 낚시포인트가 많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들 낚시객들로 인해 주민들이 꽤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처음 오시는 분들은 마을 진입로가 좁고 험해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다.
이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20여년 전부터 상하동마을과 진목간 농어촌도로개설이 도시계획상 잡혀있지만 지금까지 공사는 시행되지도 않은채 재산권 행사조차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마을 도로가 전부 1차선으로만 돼있어 차 돌릴 만한 공간도 없다.
조만간 돌산 제2대교가 완공되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날것으로 보는데 이들을 맞이하기엔 마을환경이나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
낙후지역개발과 관광객 유치라는 명분을 들고서라도 하루빨리 시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기 바란다.
▲개발위원장 심원수 ▲어촌계장 김병문 ▲총무 서남석 ▲개발위원 김삼길, 김두열, 김도관, 서명호, 문정근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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