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연륙교 “아찔한 공법으로 인재우려”

화정·화양주민의 오랜 숙원인 연륙교가 설계 잘못으로 인하여 성수대교처럼 아찔한 인재를 불러오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공법으로 건설되야 한다는 인근 주민들의 언성이 높아만 간다.

백야연륙교는 여수에서 고흥까지 11개의 연륙·연도교 건설 공사중 첫 공사로 건설교통부가 설계하고 전라남도가 발주하여 지난 4월에 착공하였던 바 총공사비 1천28억원으로 48개월 공사기간으로 야심차게 출발을 하였는데 답보상태에 이르러 공사중지 기간이 1년이 다되도록 공사 진척이 없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의 여론이 높아만 간다.

공사진척이 없는 이유는 건교부의 잘못된 설계조사에 원인이 있다고 관계공사 시공업체에서도 지적을 하였다.

설계지질조사시 P2(두 번째 교각지점)를 51.04m지점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현장확인 결과 91.50m으로 드러났고 암반의 끝 형태가 항아리모양을 띄우고 있어 기초공사에 있어 위험부담이 너무 많다고 판단되고 건교부에서 강요한 FCM공법은 콘크리트 교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낡은 공법으로 이 공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민들 의견 수렴하여 백년대계

주민들은 “지금 이 상태에서 원안대로 공사를 시공한다면 건교부의 당초설계 상부 4백34억원 하부 8백48억원으로 일반적인 해상교량의 상·하부 공사비와 현저하게 차이를 보이고 공사기간도 48개월인 반면에 설계변경의 대안으로 교량형식은 nielsen arch(닐슨 아치교)분리형으로 4차선 차량통행 폭원의 교폭을 선 시공하고 향우 보도 폭원 구간을 추가 확장하고 추우 4차선 확장시 종점부를 4차선 터널로 계획하여 국가지원 22호선과 연결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다도해를 관광 상품화를 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 떠오르는 ‘닐슨 아치교’ 공법으로 시공 한다면 공사비용이 약 3억 증가로 상·하부 동시에 시공하여 무려 15개월 간 공사기간을 단축 할 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내진 등급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조정되어 교량의 안전성에 크게 부여되고 하부공사비 절감으로 상부구조 개선하여 주변경관과 여수를 상징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아치교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입을 모아 전한다.

이에 주민들은 “정부에서 백야연륙교를 건설한다는 말은 어제오늘 나온 말이 아니고 수십 년 전부터 나온 내용으로 이제야 오랜 숙원 사업이 이뤄지게 돼 다행이지만 기왕이면 튼튼하고 아름다운 연륙교를 시공을 하여 백년대계를 생각하여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수상공회의소에서는 “백야연륙교 상부구조형식 변경” 건의라는 제목으로 건교부·익산지방국토관리정·전라남도에 건의를 하여 각계 각층에서 발빠른 움직임이 엿보인다.

내용을 보자면, 백야연륙교 건설 사업의 상부구조형식이 우리지역의 관광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해안관광벨트개발사업중 최초로 건설되는 만큼 백야연륙교의 상부구조를 FCM공법에서 닐슨아치교로 변경하여 달라는 내용으로 건의하여 건교부 및 관련기관에서 어떤 내용으로 회신을 보내 올련지 향우 주목된다.

<김명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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