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바스프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30명 모집에 1천8백20명의 대상자가 응모해 60.6:1의 경쟁율을 나타냈다.

문제는 바스프사 사원모집 하루전인 21일에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이 여수에 내려와 바스프 TDI공장 입주반대 등 환경간담회를 갖고 진남관 앞 광장에서 ‘바스프 독가스공장 유치 반대’ 시위를 벌이고 홍보물을 나눠준 사실을 감안할 때, 여수지역 시민(젊은이)들은 바스프사 입주쪽에 손을 들어주었다 하겠다.

이제 시민들은 바스프 TDI공장 입주를 바란다는 대답을 했다고 본다. 시민들이 바스프 TDI공장 입주를 찬성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

바스프사 공장신축이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개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신뢰를 보였다는 것이다.

현재 여수산단의 한국화인케미칼(주) 회사가 바스프사가 짓겠다는 TDI공장(연산 6만6천톤)을 20여년 가까이 가동해 오고 있고, 지난 폭발사고 때에도 여수시민들에게는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는 생각에서 바스프 TDI공장에 근무하게 해달라고 1천8백20명의 여수 젊은이들이 모여든 것 같다.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지난번 산자부 간부와 간담회에서 오고 갔던, 바스프 TDI공장 신축을 전제한 ‘여수시 15억원 부담액, 안전망 구축, 세수 이전문제’가 이뤄지도록 대정부 투쟁을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격려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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