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말경에 실시하게 될 전라남도교육감선거의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입후보예정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준비를 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되어 가는 것같아 몹시 안타깝다.
과열은 필연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하는 무리를 초래하고 당락에 관계없이 많은 후유증을 남기는 것을 여태까지의 선거에서 많이 보아왔다.
선거에서 당선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비록 낙선되었다고 하더라도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선거운동을 하여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것도 당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학생들의 교육은 뒤로한 채 후보자 모두가 당선을 위해 매달리고 사생결단식 선거전략으로 선거를 치른다면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 모두가 상처만 안게 될 것임을 각성해야 한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공약이나 인물대결보다는 학연·지역 등 연고를 이용하거나 금품제공 등 쉽게 표를 얻으려는 유혹이 클 것이나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유권자들은 선거과정을 똑똑히 지켜보고 현명한 표의 심판을 할 것이다. 어떤 선거라도 선거는 후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임을 이번 교육감선거가 우리 모두에게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