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이자 전국 최고의 동백꽃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 여수의 관광명소 오동도의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 지난 8월 26일 현재 관광수입금이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현재 오동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한 82만2천여명이고, 관광 수입금은 9.5% 늘어난 10억3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1일 10억원을 돌파한 관광수입금에 비하면 한달 가량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오동도 관광수입금이 대폭 증가한 것은 생선요리축제와 바다축제, 2001여수국제청소년축제 등 각종 행사가 오동도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가 되었으며, 피서철인 7·8월의 날씨가 좋았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오동도를 체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건강체험형 맨발공원 조성, 야생화 학습장 설치, 판옥선과 거북선 전시 역사학습장 마련, 동백분재와 백도 풍란을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 등 새로운 볼거리 개발과 함께 전국 최초로 입장료 신용카드 결제제도 도입,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제, 동백열차 운행시간 연장 및 인접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휴일 임시 주차장 운영 등 고품격 관광서비스 개발에 나선 여수시의 노력들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는 올해 오동도 관광수입금 목표를 지난해 보다 14% 증가한 13억6천여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관광객 불편사항 적극 해소와 함께 세계박람회 전시관 조성과 오동도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새로운 볼거리를 계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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