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복원·정비사업에 150억원 투입

거북선박물관 건립에도 추가 200억원

【여수신문 단독】이충무공이 거북선을 만들었던 여수시 시전동 ‘선소’에 대한 유적복원과 종합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또 인근에 거북선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선소 일원 13만2534㎡를 매입해 156억원(국비 101, 도비 25, 시비 30)을 들여 2010년까지 유적을 복원·정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1986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그동안 사업부지 11만1777㎡에 대한 매입을 끝냈으나 잔여부지 2만757㎡는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매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 정부 예산에 2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며 동시에 ‘선소유적복원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정부가 예산을 반영해 주면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용역을 통해 수립한 정비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사업을 끝마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선소 인근에 200억원(국비 60, 도비 70, 시비 70)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280㎡규모의 거북선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지원을 정부에 요청해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내년에 설계를 끝내고 2010년에 공사에 들어가 2011년에 개관할 계획이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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