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여수MBC가 창사 31주년을 맞아 방영한 특별보도기획 프로그램 ‘도시경쟁력과 광양만권 통합의 비전’ 에 따르면 광양만권 3개 시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 시민사회단체장, 기업체 임·직원 8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8.3%인 65명이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0.5%인 17명에 불과했다.
통합범위에 대해서는 ‘여수·순천·광양 3개시를 대상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53.7%로 가장 많았고, ‘3개 시와 함께 하동, 남해 등 경남서부권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3.3%로 뒤를 이었다.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2005년 정도’라고 답한 응답자가 52.2%로 가장 많았고, ‘지금당장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11.9%에 달했다.
이지역 인사들이 3개시의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은 규모의 경제원리에 입각한 시너지 효과와 중복투자 예방과 지역개발 가속화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0세계박람회 여수 유치가 희망적임에 따라 통합을 앞당길수록 개최효과의 공유가 커지는 것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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