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신문협회 전남지역신문 19개사 발행인·편집국장 모임이 여수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세계화 광역화의 시대적 흐름을 지역신문도 수용하고 전도해 온 입장에서 스스로 정보의 공유, 공동화에 발맞추고자 전남지역신문들의 발행인과 편집국장들이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이번 간담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시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들은 지방자치시대의 풀뿌리신문으로 탄생되었고, 지방 풀뿌리 민주화에 그 본분을 다해오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중앙일간지를 비롯해서 지방일간지들의 높은 벽에 부딪쳐 좌절을 맞보기도 했고, 따돌림을 당했던 순간도 있었다. 이에 지역신문 스스로 현실속에서 고고함보다 연합을 통해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게 됐고, 그 실천방안으로 이웃지역 신문과 공유와 연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홀로가 아닌 연합을 통해 형제애를 키우고 확인하기 위한 작업으로 여수에서 2001년도 전남지역신문 19개사의 발행인·편집국장 간담회가 열리게 됐다.

전남은 22개 시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례군과 신안군 무안군만이 현재 지역신문 발행이 안되고 나머지 19개 시군에서 1개 내지 2~3개의 지역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여수에 오신 지역신문 발행인·편집국장 여러분들을 환영하는 바이며, 여수의 넉넉하고 바다처럼 맑고 푸른 인심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전남 지역신문들은 지방자치 광역단체나 기초단체가 지방자치를 펴는데 있어 잘잘못을 가리고 후원하고 주민들 동참을 촉구시키는 언론을 펴 나갈 것이다. 필요하면 공동기사 작성과 공동광고 수주 등을 통해 자족자립하는 지역신문이 되도록 서로가 협조하고 고난을 함께 할 것이다.

2001년도 전남지역신문 발행인·편집국장 간담회가 여수에서 개최됨으로 해서 여수시와 시의회, 여수시 문화단체, 2010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측은 절호의 홍보기회를 맞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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