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교섭을 위해 지난8일부터 9일동안 스위스 등 중부유럽의 BIE회원국을 방문중인 세계박람회순회교섭단(단장:권영민대사)은 지난 11일 스위스를 방문, 요하네스 마티아시 대외홍보처장 등 엑스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한국의 유치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권대사는 한국은 '바다와 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10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정보통신 및 최신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할 뿐만아니라 문화의 만남과 환경보전을 추구하며 인류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모색하는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섭단은 또 이번 BIE관계관들의 면담을 통해 2010세계박람회 한국 여수유치는 남북한 평화정착에 확고한 기틀을 제공하고 중소규모의 도시에서도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임으로써 막판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마티아시 대외홍보처장은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요청에 공감을 표시한데 이어 한국의 유치여건을 비롯 유치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순회교섭단은 앞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BIE 관계장관을 차례로 면담하고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의 당위성, 범국가적 유치열기, 국가적 개최역량을 적극 홍보해 이들 국가로부터 확고한 지지기반을 얻어낼뿐만 아니라 주재공관과 교민들에게도 유치홍보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유치위와 전남도는 올 한해가 유치국 결정의 성패를 가름할 중대한 해로 보고 기 순방국의 경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확고한 지지약속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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