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읍 두문마을…금연시범마을 선정

여수 돌산에 금연시범마을이 생겼다.

12일 여수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돌산읍 죽포리 두문마을을 ‘금연시범마을’로 선정, 담배 연기 없는 마을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여수시는 지난 10일 두문마을 경로당 입구에 ‘금연시범마을’현판을 게시하고, 12일부터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등 금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두문마을은 220여명의 주민들 중 18명의 흡연자가 있다.

이들 흡연자들이 모두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땐 ‘금연마을’로 지정된다. 

시보건소에서는 이 기간동안 금연전문상담사가 주1회씩 마을을 방문해 흡연자를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금연을 도울 방침이다.

이동금연클리닉에서는 니코틴의존도․일산화탄소․소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와 개별상담결과에 따라 금연방법을 지도한다. 또 금연때 행동요법을 지도하고 약물치료, 니코틴 보조제도 사용한다.
6개월간 금연을 지속했을 경우 금연 성공자로 간주하고, 성공자에게는 성공기념품을 제공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사업을 통해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소외지역의 주민에게 금연기회를 제공해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라며 “인근 마을로의 금연 분위기도 확산시켜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지난 10일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두문마을에서 열린 ‘금연시범마을’ 현판식 모습.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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