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46호 1면 머리기사 「여수산단 중소협력업체 연쇄도산 우려」라는 제하의 기사는 ‘통합구매 시스템 도입으로 중앙본사에서 모든 물품 구입’ ‘LG화학, 삼남석유화학 이미 시행, 지역경제 황폐화 불보듯’이란 소제목을 달고, 통합구매 시스템 도입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큰 비중으로 다뤘었다.
이 기사가 나가자 LG화학 측은 “삼남석유화학이 시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LG화학은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본지에 항의했으나 “LG유통 측에서 통합구매시스템 도입을 요구해 와 적극 검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1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산단 입주업체와 여수시가 가진 간담회에서 결국 업체 측에서 지역중소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돼, 통합구매시스템 도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여수산단 전체 입주업체들이 지역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경제를 일구어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져 환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업체측이 완전철회가 아닌 유보방침을 밝혀 논란의 소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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