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로 명칭이 변경이 되어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마련한 자리라 관련된 기관 및 교수, 여수산단 각 공장의 환경팀에서 대거 참석하여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여수지역에 대한 날로 심각해진 지역환경문제에 대하여 환경정책방향, 대기오염 관리대책, 석유화학공단지역 토양오염, 연안오염 관리대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였고, 여수대학교 이우범교수의 “연안오염현황 및 예방을 위한 관리대책”이란 주제로 발표한 이교수는 “1970년대 말에 중화학공업단지 여수산단이 건설되었으며, 북쪽해안에는 1980년대에 광양제철이 설립되었고 최근에는 율촌 제1단계 공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 중으로 앞으로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권역으로 주변에 약 80만의 인구가 상주하여 인근연안에 각종 어장이 형성되어 국내에서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환경문제가 존재한 지역이므로 광양만권 수질보전대책으로 환경문제기준의 재설정과 삭감목표량 설정. 광양만 해역의 정확한 진단 및 모니터링체계 구축, 폐수종말처리장 기능의 활성화를 대책으로 주제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고 3부토론회에서는 다섯 명의 지정 토론자의 평소의 생각을 심포지엄에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토론에 붙여졌다.

진옥 전남환경운동연합의장은 “여수공단, 광양제철, 율촌공단화장 등 광양만이 이들 공단이 내 뿜는 폐수와 각종공해로 오염되어 해저생태계가 파괴된 상태인데 또다시 공단을 늘리고 거기에 대규모 화학공단을 유치해서 광양만과 여수, 남해 등의 바다환경이 파괴되어 있으니 공장만이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개발독재시대의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피력하였다.

유준희 여수공단환경협의회 부회장 여수 산단의 환경관리 활동 실적에서 “1996년 9월 여수산단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이후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저감을 위해 산단내 총42개 업체에서 약5백66억원을 투자하여 7만5천86개 시설에 대한 설비개선을 하였고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배출가스 자동측정기(TMS)를 23개업체 65개 굴뚝에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토론에서 환경관리 실적을 전하였다.

정일현 목포대학교 연안환경연구소장은 영산강 수질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에서 “영산강의 오염원이 상류지역(광주광역시, 나주시) 에 밀집하여 수질관리 여건이 불리하고 오염원에 대하여 감시감독이 소홀하고 수질관리 운영 및 제도적으로 모순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라덕관 순천대학교 환경 및 도시문제연구소장은 “지난해 환경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여수공단에서 연간 7만2천톤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광양제철소에서 8만8천톤이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수질오염의 90%는 산업폐수라고 전하고 최근에 발생한 적조는 심각하고 추세는 대형화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한다.

최흥진 환경부 환경기술과장은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에서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의 현안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의 환경실태파악을 위한 기초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고 지역내 산업체 등 환경에 대한 신기술을 전파 보급할 지역적거점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고 센터의 역할에 대하여 마지막 토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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