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숙 성악가

“여수 문화. 예술은 시민 전체가 함께 공유하며 만들어야 할 숙제"

▲ 본지가 선정한 우리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문화.예술인 100 인을 선정을 했습니 다. 그간 우리 지역에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많은 문화예술인들 많았습니다. 그들의 노고에도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지요.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이곳 지역 문화예술에 견인차가 되어준 여러 문화.예술인들에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배가 고파도 예술인은 오직 자신의 프라이드 (예술)에 인생 산 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술)에 인생 산술은 영혼의 세계이기에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고난의 시기에 진정한 작품이 표출됩니다. 이 작품을 예술로 만들어 공감을 주기까지의 과정은 참으로 순탄치가 않음을 압니다. 그럼에도 공연(거의)때마다 후원받을 기관, 단체, 개인에게까지 아쉬운 소리... 때로는 큰소리로 다투고... 때로는 기분 맞춰가며 이런 열정과 바보스런 지역출신 예술인이라는 사람들을 통해 여수예술의 혼이 맥을 이어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 클래식한 음악 어느 누가 봐도 무게감이 있게 보여 집니다. 하지만 대중성에서는 조금은 거리감이 있게 느껴집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해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인 예술로 승화하는 모습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_ 클래식을 하는 사람으로 평생과제입니다. 클래식은 입문이 문제이지 한번 소통하면 거의 클래식 메니아가 됩니다. 요즈음은 고전 오페라도 현대분위기로 무대, 의상, 가사까지 바꿔 대중과 가까이 하려하고 음악회도 고리타분 분위기를 벗어나려 음악회도 저명한 해설가, 진행가을 출연시키며, 연주자와 객석의 먼 거리를 좁혀가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음악(예술)은 창조주께서 주신 우리 인간에게 최고의 선물"

▲ 여수의 음악의 효시는 1974년 고. 지정익 박사. 고. 김중배.선생. 고 박원배 선생님 을 중심으로 출발한 호익회와 여수시립합창단. 등이 지역의 음악 예술의 효시가 아 이였나 생각 합니다. 그 밖에 많은 음악 예술의 발전을 도모해 왔습니다. 

- 뿌리 없는 나무가 열매 맺지 못하듯 희생이 없었다면 어찌 여수음악이 이렇듯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그분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 현재 한국음악협회여수지부(성악, 기악, 관현악, 합창지휘, 작곡분과)회원 70여명, 여수시립합창단(전원상임, 40여명), 오케스트라(성인, 교원, 초중고, 영재, 관악등 대략 30개단체)로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무궁한 발전을 했습니다. 제5회 한국오페라대상 창작부분 최우수상(귀항-2012엑스포기념작)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여수세계합창제로 국내40개팀 해외20개팀 총 60개팀 2,500여명 세계합창인들이 축제, 경연을 했습니다. 이 모두가 여수음악 선배님들의 희생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 조 지부장이 생각하는 자신의 예술적 가치관과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대한 구상은.

 “음악(예술)은 창조주께서 우리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재능(Talent)이다.” 생각합니다. 저의 음악(Talent)을 통해 여수지역 우리고향에 사시는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소와 위로, 즐거움과 꿈이 된자 라 는 신념으로 살아옵니다. 재능(예술)은 나누고 소통하고 누림으로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엑스포를 기점으로 문화예술발전이 10년 당겨졌다고,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고들 이구동성으로 말했지만 4년 후 접어든 이 시점에서 예술인으로서 점검하고 시정해야 할 때 일 인 듯싶습니다. 어느 예술분야, 지역, 단체 등 리더의 마인드는 너무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면 첫째, 음악교육 전문기관(음악대학, 콘서바토리등)이 필요합니다. 음협 주최 “더비기닝 음악회”는 이 지역 출신 음악영재, 인재육성 차원에서 열리는 음악회인데 카네기홀, 예술의 전당을 방불케할 정도로 이 지역 출신의 음악 영재, 인재들의 실력이 엑설런트 합니다.

둘째, 여수시립합창단, 국악단을 이어 여수시립오케스트라가 창단되어야 합니다. 어느 도시든(세계적, 국가적으로)오케스트라를 보고 그 도시의 음악예술 수준을 평가합니다.
셋째, 수많은 공연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공연단체를 돕는 지원, 후원단체, 써포터즈가 많아져 활발히 활동해야 합니다.

여수음악협회, 여수그랜드오페라단을 통해 이세가지가 실현되게 힘을 다할 것입니다. 여수예술이 만개되어 모든 시민이 예술을 향유함으로 인생살이에 지친 우리영혼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연예술은 관심과 박수 그리고 격려 입니다 !!

▲ 끝으로 지역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공연(음악회)이 있을 때 마다 꼭 참석 부탁드립니다. 잔치는 예술인이 상을 차리지만 관객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여수예술은 예술인이 지키는 것이 아니고 관람객이신 여수시민의 관심이 칭찬의 박수가, 위로의 박수가 그 생명을 지켜 이어가는 것입니다. 여수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는만큼 지역의 정서도 아주 순수 합니다. 여수 문화 예술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 집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은 어느 누구의 몫이 아니고 지역민 모두가 공유하며 함께 풀어야 한다, 고 말하는 조미숙 성악가 (58,여수음악협회지부장)은 여수출생 여수여자고. 서울총신대를 졸업 California union university 대학원을 졸업했다. 여수.순천의 기독교 종교음악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기독음대에서 20 여년을 여수.순천 지역 교회음악을 주도하는 제자 양성의 에도 심열을 귀 울었다.

또 연주활동에서도 일본 4대 도시 순회 연주활동과 kbs 교향악단,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필 오케스트라, 중국 절강성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을 한바 있다. 또한 한국음악협회여수지부장과 여수 그랜우페라단 단장, 여수시립합창단 운영위원, 한국문화예술 진흥원 사회문화예술 강사로 활동 중에 있다.

리현일 기자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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