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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여수시 인구 28만 붕괴 '위기'순천과 3천여 명 차이 좁혀져 전남도 제1도시 타이틀 뺏길 처지
정주여건 등 개선 절실 지역 정치권 '나 몰라라' 원성 자초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인구가 28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순천시가 턱밑까지 추격해 와 역전 위기에 놓이게 됐다.

민선 7기 권오봉 여수시장이 선거공약으로 인구수 30만 회복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런 감소 추세라면 요원하다. 4년내내 권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인구 문제는 가장 큰 현안 사업으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의 급격한 인구 감소 추세는 전남도내 최대 인구도시 1위 타이틀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수를 포함한 정치 지형도 뒤바뀌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정치권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남동부권 지자체간 인구 빼가기도 총성없는 전쟁에 비유될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용주 국회의원은 순천시 허석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대지구 등 여수 접경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건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전남도내 지자체별 인구는 2018년 11월말 기준 여수가 1위(283,815명), 순천(280,519명)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지역의 인구 격차가 불과 3천 명대로 좁혀졌다. 순천시가 연초대비 1,200명이 증가할 때 여수시는 2,500여명이 줄어들었다.

두 지자체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자녀 교육과 정주 여건 등을 이유로 여수지역 거주자들이 순천으로 옮겨가는 현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관외고등학교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우수한 면학분위기와 우수한 교육환경, 높은 진학률 등을 꼽는다.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내년쯤에는 인구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여수시로서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 도시간의 인구정책에서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순천시가 기적의 도서관에 이어 특히 3, 4세를 위한 기적의 놀이터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다른 곳에는 없는 순천시 만이 갖고 있는 (보육)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또 천혜의 순천만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생태환경을 관광 상품화시켜 여수 돌산지역의 개발 난립과 비교된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좋고 정주여건 또한 좋은 도시에 거주하면서 매일 출퇴근할 수 있고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여수 관광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수시의 경우 관광산업에 집중하면서 오버투어리즘 폐혜와 집값상승 등 정주여건 악화라는 역효과를 불렀다. 관광객 증가가 원도심 재생과 지역관광산업에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정작 인구 증가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3년간 연관 산업체가 468곳 증가, 종사자는 24.5%(3273명)증가했다. 체류형 관광지가 되면서 종합소득세, 지방세도 50%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된 종포 해양공원의 소음과 쓰레기 문제로 민원의 대상이 된 낭만포차 폐해만 보더라도 정주여건의 악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LG화학 여수공장을 비롯해 기업들이 앞다퉈 설비투자에 나서 지역의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이런 설비투자가 있더라도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인구유입과 정착은 기대하기 어렵다. 직장은 여수에 있으면서 출퇴근하거나 주말가족이 되는 형태로 직장 따로 거주지 따로 모양새다.

또 자동차전용도로 인프라 확대는 오히려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시켜 인근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 순천신대지구로 탈출을 야기시켰다. 택지조성 후 신대지구는 5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했고 향후 7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수시의회 제188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에 나선 주재현 의원은 율촌2,3단 조성을 앞두고 산단 근로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맞춤형 택지 배후도시 개발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가 율촌 산단 근로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순천 신대지구에 놓쳐다며 이제라도 지리적 이점, 저렴한 지가, 율촌 초‧중등학교 입지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율촌 택지개발 주장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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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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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민 2019-01-13 22:13:22

    여수 집값이 너무 비싸요....ㅡㅡ   삭제

    • 마린시티 2019-01-05 21:18:17

      반성해야합니다 집은순천에있고
      돈은 여수에서 벌고,,,,
      산단직원들 너무합니다,,
      산단통근버스의 순천운행도 너무 아쉽네여   삭제

      • 외세청산 2018-12-24 23:32:57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대한 정확한 내막은 그렇습니다.

        아시겠지만 여수에 내려와 장사하는 순천상인(여수판 희망버스??)들의 개입도 트레이더스 들어서기 어렵게 만들어진 원인이 아닐수 없어요. 엑스포장 아울렛 무산도 순천상인들의 개입도 지나칠수 없습니다.

        송원백화점 망하는 것도 뉴코아의 압력도 그렇고요.

        어찌 되었든간에 여수에서 장사하는데 있어 여수상인들보다 순천상인들이 많다는 소문이 아닐수 없네요.

        4,9일장 관련한 소문으로요.

        순천상인들의 개입만 아니었어도 아울렛은 엑스포장에 율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라도 되었겠지요.   삭제

        • 트레이더 2018-12-24 13:32:39

          상인들 표심을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반대했던 시장님. 결괴는 어떤가요? 여수시민 광양 LF아울렛에 다 빼앗기고 있고, 산단직원들은 신대지구로 다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1000만명 관광시대면 뭐합니까? 물가 오르고, 집값 오르고 돈버는 사람들은 업자들 뿐입니다. 대책없이 웅천지구에 지구단위계획 마구잡이로 변경해주고는 다리하나 놓으면 그만인가요? 인구 다몰아놓고 구도심보다 적은 학교수와 교통대책 좀 말해주시죠?   삭제

          • 바보니?? 2018-12-24 13:10:04

            "여수시민"님? 그런 댓글을 함부로 하십니까? 전남도 인구가 빠진다는 건 모르지 않지만 "시"단위도시에서 목포는 25만에서 23만명대로 감소했고 나주와 순천,광양은 늘었어요.

            하지만 여수는 뭡니까? 33~34만명에서 5~6만명이나 줄어들었는데 여수시민님께서 어떻게 설명.분석을 하실까요? 안 그래도 통합전 구)여수시 인구가 18만9천이었는데 지금은 12만7천명으로 줄어들었어요. 구)여천시는 8만명선에서 10만명선으로 늘었고 구)여천군은 6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소폭 줄어들었는데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해요? 모르시면 상처주질 말아요.   삭제

            • 여수시민 2018-12-23 12:26:34

              여수뿐만 아니라 전라남도는 갈수록 인구가 빠질거다   삭제

              • 박주희 2018-12-20 10:11:42

                여수시가 인구를 유입하는 첫째 조건
                1주차공간 확보
                2시내버스 택시기사 서비스 개선
                3집값, 땅값   삭제

                • 문제 2018-12-19 22:06:13

                  그렇잖아도 권역별로 따지면 98년 이전까지 구)여수시 인구는 18만 9천명이었는데 지금은 12만 7천명으로 6만2천명정도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이는 씨프린스 기름유출사고 이후 수산업몰락에 대체일자리 마련하지 못한것에 따른 것으로서 오천산단 해변에 제2오천산단 만들고 만흥IC동쪽에 농공단지를 돌산 상.하동해변쪽에 조선소.연관공장 이주단지 만들었더라면 구)여수시 인구 지금처럼 졸라 줄어들었겠냐? 지역신문사들은 이 문제에 많은 관심 기울여주라~! 딴데만 하지마시고~!

                  구순천시는 17만에서 20만으로 되가고 있는데...... ㅡ.ㅡ   삭제

                  • 요수반도 2018-12-19 19:21:53

                    다 제 잇속들로만 챙겨드는 도둑놈들, 반대만 일삼는 나팔수들 때문이다. 그러니 제대로 지역에 있어야 할 시설들이 제대로나 올수 있을까? 정말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수 없겠다.

                    지역내 적폐들 청산못하고 시청등 여수소재 공공기관등등 여수출신들로 가득채우는 채용을 하지 못하면 여수는 망하게 될거 시간문제 아니거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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