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하는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 김영규 의원이 11일 제24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경도지구 개발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도지구 개발사업은 미래에셋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여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려는 여수의 핵심 프로젝트다.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수차례 계획변경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2024년 완공 목표는 2029년으로 연기됐다. 현재 관광단지 공정률 31%, 연륙교 공정률은 20% 불과하다. 설상가상 연륙교 공사는 시공사 법정관리 상태로 2026년 여수세계박람회 이전 완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역주민의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경도지구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미래에셋은 경제자유구역법의 혜택을 누리며 부동산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핵심 관광시설 계획조차 명확한 제시가 없다.

김영규 의원은 손 놓고 뒷짐만 지는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시정부를 강하게 질책했다.

시정부를 향해 즉각 경자청과 시행사를 강하게 압박해 공사 지연 원인을 낱낱이 공개하고, 연륙교 완공을 위한 모든 대책을 세우라고 압박했다. 또 시공사의 법정관리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공사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도지구 개발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더 이상 책임 회피와 복지부동으로 시간 끌지 말 것을 강력 건의한다며 만약 사업이 표류할 경우 오롯이 정기명 시장과 시정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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