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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이용주 전 국회의원 총선 행보 본격화더불어민주당 이용주 전 국회의원 인터뷰 <1>
더불어민주당 이용주 전 국회의원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여수 밑바닥 민심 시장통 상인들…질책보다 압도적 성원에 놀라고 기뻐”

“제21대 총선 반면교사로 삼아야…과열보다는 정치발전 당사자이자 주역”

"주철현, 김회재 의원 의정활동 기본 이상" 평가…"지역갈등 부정적 여론"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주 전 국회의원이 11월부터 여수관내 공식행사장을 훑고 있다. 8일 인터뷰 당일 걸스카웃연맹이 진행하는 종화동 인근 어르신 대상 밥차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용주 전 의원의 얼굴에 의욕이 넘친다. 침묵을 깨고 공식 행보를 시작한 이용주 전 의원을 만나 출마변을 <1> <2>로 나눠 듣는다. <편집자 주>

 

▶ 총선 출사표 이후 첫 행선지와 지역민들의 반응은

사실 총선을 결심하고 어디를 먼저 가야되느냐 고민했다. 첫 선거 때 아껴주고 지지해줬던 곳이 어디일까. 여수 밑바닥 민심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교동시장, 서정시장 상인들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굳이 돌려 말할 필요가 없다. 두 차례 선거를 치러 봤기 때문에 인정한다. 

사실, 낙선 이후 여수에 있었지만 거의 공식 활동을 안했다. 무소속으로 어떤 정당을 선택해야할지 정치적 향방을 결정하기 어려웠다. 강제 휴지기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내가 찾아가는 것이 서로 불편하고 피해를 줄 것 같아 되도록 피해왔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찾아간다는 것이 진짜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욕먹을 각오로 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왜 늦게 왔어, 앞으로 잘 해봐” 이런 분위기가 훨씬 컸다. 질책보다는 성원이 6대4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9대1이라는 압도적인 분위기였다. 한군데도 아닌 여러 군데서 이런 반응을 보이니까 조 전 보좌관도 깜짝 놀랐고 나도 놀랐다. 맘이 훨씬 편해졌다. 나를 반겨줄 것이란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즐겁게 방문한다.

시장통 상인이 싸주는 쌈밤을 맛있게 먹고 있는 이용주 총선 후보자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지방선거 여수시장 선거 기회가 있었는데

낙선 후 그 동안 숨만 쉬고 있었다. 여수에서 개인적인 친분 정도 사람만 만나고 선거 관련자는 일체 만나지 않았다. 주위 여러분들이 출마여부를 물어봤지만 답변해 줄 수가 없었다. 

대선 과정에서 복당해 정치적 활로를 찾고자 했다. 민주당이 대선에 패배하고 기존 민주당 질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개선하고 계획하는 동력이 되고자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지를 지녔다. 그런데 대선 패배 이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분위기로 당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저의 정치적 포지션이 확 바뀌었다. 

당시 ‘순천 노관규 후보처럼 무소속으로 출마했더라면 결과적으로 가능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노관규 선배도 마지막 탈당을 상의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 탈당을 안 하면 미래가 없다. 선배님은 마지막 기회이기에 지금 탈당해도 되지만 저는 그럴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래서 시장 선거에 출마 안했다. 그 뒤 대외적으로 정치적 활동의 기회가 없었다.

그 이후 민주당 당 대표 리스크도 있었고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 어떤 시점에 어떤 형태로 어떻게 당내에서 정치재개를 할지 빨리 결정을 짓지 못했다. 미루다 이제야 총선에 뛰어들게 됐다.

사실, 복당 이후 서울 수도권 출마 요구들도 있었다. 나름대로 평가해보니 승산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여전히 이재명 당 대표 리스크 불확실성이 있어 코트(출마지역)를 잡을 수 없었다.

▶ 현역 주철현, 김회재 의원에 대한 평가

개인적으로 분석해보면 두 분의 의정활동은 기본 이상은 했다고 본다. 그러나 현역 주철현, 김회재 두 의원이 잘하고 있으면 이곳에서 안 되겠구나 생각했겠지만 상대적으로 지지를 못 받고 있다. 두 사람을 교체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 가능성을 엿봤다.

주철현 의원은 제21대 총선 당시 상포 때문에 컷오프 됐는데 재심 신청과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다. 그런데 현재 상태로 봐서는 그 당시 제기했던 상포 등 컷오프 이유들이 명확하게 클리어(해소) 되지 않았다.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또 웅천지구 특혜의혹이라든지 김영규 의장 당내 경선 공작선거 금품수수, 관여자 해외도피 자료 등을 봤을 때 이번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까 의문이 된다. 설령, 경선 참여가 가능하더라도 여전히 해명이 안 되고 안하고 있다. 또 김영규 의장 관련 해명도 안하고 있고 가타부타 얘기도 없다.

앞으로 2월초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데 수면위로 올라올 시점이다. 그것이 해명이라든지 가능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공심위에서 1명이라도 반대한다면 안 되기 때문에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경선 참여가 되더라도 경쟁자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본다. 나는 그 사람들과 같지 않다. 경선에서 표면화 될 것이다. 시민들이 당원들이 용납할 것인가. 당이 재론되는 것을 용납할 것인가. 그런 것이 우려돼 컷오프 시켰다고 본다. 갑선거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을 포기하고 이곳으로 온 것이다.

김회재 의원의 경우 객관적으로 보면 일은 열심히 했다. 하지만 두 분이 열심히 싸운 덕택에 시민들 피로도가 높아져 있다. 지방선거 당시 시도의원 갈등 후유증, 민주당 대표 관련 돈봉투 처리가 남아있다. 아울러 여수고 출신이 아닌 순천고 출신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전남 제1의 도시 여수가 순천과 1, 2등이 바뀐 상황에서 ‘1등을 되찾아오자’라는 것이 큰 아젠다인데, 순고 출신에게는 쉬운 선택이 아니다. 그래서 을선거구로 맞붙어봐도 괜찮을 것으로 본다. 9~10월 경 출사표 생각은 했지만 발표를 안 한 것이다. 당시 두 분의 갈등이 최고조에 올랐고 발을 들여놓은 순간 3명이 함께 욕을 얻어먹을 것 같아 발을 뺐다.

이번 선거는 주철현 의원과 김회재 의원 교체 여론에 근거한 선거전이다. ‘두 사람 안 되겠어, 능력이 안 돼. 너무 싸워, 지역정서에 안 맞아'. 이런 것에 기초해서 '누구로 바꿔볼까냐'이다. 두 분이 잘하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지만 교체여론, 비토여론에 기초한 것이다. ‘내가 다하겠습니다. 뭘 더하겠습니다 ’가 아닌 주철현, 김회재 대체재만 있다면 유권자들은 오케이 스탠바이 상태다. 그분들은 정확히,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분들이다.

'능력있고 겸손한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명함을 만든 이용주 총선 후보자가 명함을 들어보이고 있다.

▶ 겸손한 능력있는 일꾼 캐치프레이즈

명함은 본격 행보 2~3일 전에 만들었다. 그냥 내 얼굴과 국회의원 경력을 넣어 보기에 편하도록 만든 것인데 휑한 느낌이 들어 ‘겸손한 능력 있는 일꾼’ 문구를 채웠다. 

‘더 나은 여수’, 여수가 전남 제일의 자부심이었는데 어쨌든 순천에 인구수에 밀렸다. 이제 경쟁상대보다 떨어졌으니 더 나아지자는 의미의 워딩이다. 

‘더 나은 민주당’,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겠다는 의미다. 현재 상태보다 더 강한 민주당을 표방한 것이다. 지지자들로부터 민주당이 비난과 질책을 받고 있는데 여수와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더 나은 이용주’는 겸손한 일꾼, 예산 끌어오는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또 민주당을 개선시키기 위해 능력이 필요하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처럼 ‘두 의원 때문에 못살겠다. 불필요한 대립하지 말고 겸손한 태도로 시민과 시의원에 유관단체 군림하지 말고 겸손한 태도로 일하자’라는 말을 하고 싶어 담았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개혁 앞장서고 있는데 민주당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보궐선거에서 패배 이유는 김태호가 아닌 대통령실이다. 보궐선거는 용산이 결정한 것이다. 당과 무관하게 용산이 결정한 시스템을 바꿔야만 혁신된다. 당정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걸 혁신해야하는데 그걸 안하고 있으니 잘못된 혁신이다.

민주당 보궐선거 승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민주당이 이긴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진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의 혁신은 친명과 비명 갈등이 조절되는 룰이나 한도가 필요하다. 당이 깨질 위험에 놓인 것은 당인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당 최고위원 누구도 거기에 대해 견제나 잘해보자는 말이 없다. 그런 것이 부족하다. 그런 것을 보여줘야 약한 지지층에서도 인정할 것이다. 다수 의석수에 의한 정치를 보이는 것이 한계다. 국민 뜻에 맞춰가야 하는데 그 기능을 못하고 있다.

▶ 21대 총선 선거과열에 대한 부정적 기류에 대해

낙선자는 국회 옆에 안 가는 것이 불문율이다. 상실감이 크고 또 하나는 지지해준 사람들이나 새로운 살길을 찾아 나선 출마자들을 더 이상 도와주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크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나를 기억해주더라. 덕분에 스타병처럼 그런 상실감은 없다.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여수고 동문, 검사 선후배 간 과열로 인해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는 지적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호남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그렇게 비치어질 뿐 다른 지역에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민주당 경선 당시 주 의원의 컷오프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당시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이 아직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제22대 총선에서 그 의혹들은 또 다시 제기될 것이다. 부정적이라기보다는 그 당시 선거는 정치권에 반면교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낙후된 지역정치 발전을 앞당긴 당사자라고 생각한다.

▶제22대 총선결과를 예측한다면

제22대 총선결과는 내년 2월 달에 결정된다, 무슨 말이냐면 여당이나 야당이 서로 잘해서 승리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메가서울론 등을 내세우며 여당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암만 잘해도 그 시점에 누군가 사고 치면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 그렇기에 총선은 아직도 유동적이다.

▶ 전남동부권 및 여수 선거구 조정에 대해

전남권 핵심은 여수가 문제다. 여수갑은 하한선에 미달한다하더라고 둘을 합치면 상한선을 넘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된다. 제21대에도 여수 순천은 상한선을 넘어섰다. 이번에도 '순천이 양보할래, 여수가 양보할래' 이 문제가 대두된다. 그런데 순천 2개가 분구되면 하나를 저쪽에 가져다 바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도 부정적이다. 아쉽게도 소병철 의원의 정치력이 그걸 못하고 있다. 소 의원 재선에 대한 순천시민들의 열망은 없다고 본다. '잘할 줄 알았는데 저럴 줄 몰랐다'. 기대를 않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구 2개인 경우 소의원이 하나를 할 수도 있겠지만 한 개인 경우 달라진다. 이재명의 측근 김문수가 변수다.

더 큰 주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것인지 말 것 인지다. 기본적으로 양당은 안하고 싶어 한다. 민주당은 선거법을 통과시킨 전력이 있어 주춤하고 국민의 힘이 밀어줘야하는데 지지부진하다. 빨리 끝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12월초에 여수 선거구가 하나로 결정된다면 골치 아픈 수가 될 수 있다. 김회재, 주철현, 권오봉 세 사람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많은 조직이나 비용들이 단기간에 많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될 경우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구도의 싸움이 된다. 2인 경선이나 3인 경선의 경우 2명을 빼야한다. 누구와 합종연횡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당내 경선이 보통 여론조사 안심번호 따고 처리하는데 15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걸 감안하면 최대한 마지노선은 2월 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때 만약 법이 통과되고 여수갑을 선거구 2개로 확정된다면 그냥 갑으로 가서 경쟁하면 된다.하나로 결정된다면 12월초보다 뒤로 미뤄 결정되는 것이 좋다. 미뤄지면 주철현, 김회재 의원은 영역을 벗어나기 어렵고 자기 지역구내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태에서 한 개로 결정된다면 다른 경쟁자들도 똑같은 조건이 된다. 

결국에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선거법 형상이 어떻게 종료되는냐에 달라진다. 지금 현재 국회의원 구성이 253 대 47 이잖습니까. 연동형비레대표제를 없앨 경우 지역구 몇 개를 줄여야합니다. 그러면 여수는 무조건 한 개죠. 만약 현생법으로 간다면 두 개 지역구가 남는 거죠. 그러나 선거법이 정상적으로 쉽게, 빨리 결정되지 않는다고 본다. 마지노선 2월초에 하나로 둘로 결정되든 큰 타격은 없다고 본다.                                           -<2>에서 계속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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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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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미 2023-11-28 21:06:44

    사람좋은 사람이 답입니다
    이용주 의원님 홧팅   삭제

    • 최선유 2023-11-12 22:02:28

      그동안 침체된 여수에 활을 불어넣어 주시고,,,
      강한 민주당,,추진력 있는 민주당을 이끌어 주세요.
      비정상의 정상화,,,정부 탄핵 찬성,,,지금 나라가 무정부 상태,,,살다가 이런 정부를 보게 될 줄이야,,
      정권교체로 국짐당 해체, 검찰개혁 완수,,,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 민주국가를 지켜주세요.
      지금은 친일파 세상~~대한독립은 언제?
      검찰독재시대 검찰 해체가 답,,
      ,,,꼭 당선되어 친일파를 청산,,,   삭제

      • 컷오프 2023-11-10 14:38:39

        누가 누구를 컷오프 시킨다는 말인가요? 이용주 전의원이 컷오프 대상인데...정치박사 나셨네.
        그런 맥락과 논리 구성으로 정치를 한다는 말인가? 시기와 분위기 파악 제대로 한것은 맞나?
        국회의원 하지말고 발언에 책임이 없는 평론가를 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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