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장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조국혁신당 이상우 여수지역위원장이 “여수에 새로운 정치세력이 있고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인해 여수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2일 치러진 담양 군수 보궐선거에서 첫 지자체장을 배출하며 교두보를 확보했다.

그 기세를 몰아 ‘버터플라이 효과(나비효과)’로 2026년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메머드급 태풍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산이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이상우 위원장은 여수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이어야 한다며, 경제활성화를 이뤄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확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역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으로 일당 독점 정치구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여수시를 통합적으로 객관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정치인의 부재가 지금의 총체적 난국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여수국가산단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부터 변화를 주문했다. 기존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신산업구조로 변화 기치다. 고부가가치형 조선산업은 물론, 삼산면을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해상풍력 연관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대안 산업을 제안했다.

시민들로부터 비판받는 여수시 공직사회도 언급했다.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과 대응능력이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관광 및 수산업 침체, 지역상권 붕괴 우려 등 지역 위기상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며 적극행정이 자리잡기를 주문했다.

여수가 국내 관광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수의 섬은 각각의 섬마다 역사화 문화, 스토리가 즐비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제대로 설계하고 여수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덧입혀 세계가 주목하는 여수의 섬이 된다면, 여수 관광은 그동안 준비해 왔던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이다. 섬의 숨겨진 자연, 역사, 문화는 미래 관광의 동력으로, 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미래형 선박 모델 제시는 지역의 미래 조선산업의 발전으로 연계를 제안했다.

또한 해상풍력, 해조류를 활용한 블루카본, 미래먹을거리 등 친환경 미래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활용이 여수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미산 대관람차 및 경도개발 관련 이슈 주도…올바른 시정방향 제시 뿌듯

금오도 연륙교 건설 관련 여수시의 재정부담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돼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애초 2천억 원(전남도 50%, 여수시 50%) 턴키방식 공사비가 3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여수시가 시비 1천5백억 원을 투자한 사업이 있나 묻고 싶다’며, 이런 논리라면 오히려 활용방안이 많은 여수엑스포장을 시가 매입해 장기상환 방안을 강구해야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정치인들이 잘못 결정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

그는 또 “금오도 주민들에게 몰매 맞을 얘기지만 사업의 우선순위가 있다. 차라리 이 예산보다는 1천억 원 공사비가 예상되는 웅천이나 여서동에서 공단으로 빠지는 도로개설이 시급하다. 치적사업도 아니고 섬은 섬으로 남겨두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좋다”고 애기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남산공원 랜드마크 조성사업 관련, 수차례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음에도 이를 뒤집자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나 특혜를 노린 사안으로 치부했다.

이 위원장은 3선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된 일로 소미산 대관람차 및 경도개발 관련 이슈가 불거졌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다선을 하다보면 정치적 의견을 모을 힘이 생긴다. 당시 동료 의원들이 제 뜻에 공감해 주셨다. 어긋난 절차로 자연경관 훼손 그리고 여수시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동의해 주셔서 의회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상우 프로필>

여수동초(38회), 여수중(35회), 여수고(37회)

명지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88학번)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회 위원장

제5,6,7대 여수시의회 의원

제6대 여수시의회 상반기 환경복지위원장

제7대 여수시의회 하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이사장

여수산단로타리클럽 제16대 회장

전)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사무국장

전)여수MBC 라디오전망대 언더독 패널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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